통증이 너무 심했던 네번째 대상포진 경험담

지난 글에서 세번의 대상포진을 겪었던 경험담을 올렸는데, 이번에는 정말 통증이 심각했던 네번째 대상포진에 대한 증상통증의 진행 상황, 그리고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 실천하고 있는 방법들에 대하여 언급해 보려고 합니다.





트라우마로 남은 네번째 대상포진의 통증

마지막 4번째 대상포진은 정말 고생스러웠는데, 턱에 모기 물린 자국처럼 발생했다가 얼마후에 포진 모양을 띄었는데, 대상포진인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했습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것 같은 느낌도 있어서 일단은 3~4일 지켜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증상이 더 진전되는 바는 없고, 뭔지는 몰라도 몸 관리만 잘하면 없어질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홍삼엑기스도 먹고 약간의 운동도 하니까 바로 없어져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게 바로 화근이 되었습니다. 아무일 없었던듯 지내고 있는데 어느날 어금니쪽에 심한 통증이 있어서 씹을수가 없었습니다.

혹시 충치때문인가 신경치료를 해야할려나 아니면 발치를 하게되는 것인가 하는 심란한 생각이 들면서 심한 통증은 계속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몇일이 지나니 이번에는 귓구멍 속의 고막쪽에서 심한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비유하자면 한개의 젓가락으로 귓구멍을 찔러서 관통시키는것 같은 혹독하면서 극심한 통증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귓구멍 고막 통증이었습니다.

어디에 누군가에게 하소연 할수도 없고, 당장 이빈후과를 가야하나 싶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어금니 통증과 귓구멍 통증이 심해지고 있었습니다.

한편으로 추측하는 어이없는 시나리오가 하나 있었는데, 혹시 턱에 생긴 대상포진이 속으로 들어가서 어금니 신경을 건드리고 귓구멍까지 올라가서 그런건가 하는 의심도 약간 있었지만, 전혀 근거도 없었고, 병원에 가서 그렇게 떠들어도 저만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할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같이 일하던 지인에게 들은 얘기가 있는데, 아는분이 턱에 대상포진이 생겼다가 그게 귀쪽으로 올라가서 통증을 발생시켰고, 결국 뇌까지 올라가서 계속 치료를 받고 있는 분이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화들짝 놀라서 조금더 의심을 갖기 시작했고, 통증이 때로는 50분 내내 이어지게되면 정말 눈물도 흘리고는 했습니다. 집에 있다가 심각해져도 119를 부르게 될텐데, 그냥 직장에서 아파하다가 심각해지면 119를 부르던가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결국 쉬는날에 이빈후과에 가서 귓구멍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미심쩍어했던 시나리오를 말씀드렸습니다. 턱에 무엇인가 포진 같은게 생겼다가 사라지더니 후에 어금니 통증이 심해졌다가 다시 얼마후에는 귓구멍 통증이 심하게 나타났는데, 겉으로 드러나는 흉터 자국이 없어서 보여드릴수는 없지만, 괜찮으시면 대상포진 약을 처방 받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이빈후과 선생님은 건물 위쪽에 피부과가 있다고 그쪽으로 안내를 해주셨지만, 점심시간 동안 1시간 20분을 기다려야하는 상황이라서, 저는 그냥 괜찮으시면 바로 약처방만 받고 싶다고 말씀드려서 결국 대상포진 약을 먹게되었습니다.

놀라운것은 그 후에 점점 어금니 통증도 귓구멍 통증도 흔적도 없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하마터면 다른 의심스런 질병으로 오진을 받아 시간만 더 끌게될지도 모를 상황인데,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잘 선택했다고 생각됩니다.

저의 어이없는 혼자만의 시나리오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게 맞아떨어졌습니다. 눈에 보이는 대상포진도 정말 무섭지만, 눈에 안보이는 대상포진은 어디서 어떻게 번져갈지 모르고, 오히려 다른 질병인줄 알고 시간만 끌다가 더 위험해지거나 심각해질수도 있다는 것을 몸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대상포진 경험담 마무리(실천중인 대상포진 예방 방법)

이렇게 큰 고통을 겸한 대상포진을 4차례나 겪고 난 후, 대상포진의 끝없이 번져갈 수 있는 심각한 위험성을 인지하게 되었고, 면역력을 키우지는 못할지라도 현상 유지를 위해 반드시 노력해야 한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정말 대상포진의 고통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일해야 할 정도로 내몸 어느 부위든 번져가면서 공격할 수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체력을 잘 키우고, 면역력을 제대로 챙기면서 적당한 운동과 영양있는 음식 섭취, 그리고 충분한 수면과 매일 잠시라도 햇빛 쬐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