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아랫쪽 사랑니를 두개 발치한 상태입니다. 그 중 한개가 옆으로 누운 사랑니라서 볼살과 사랑니의 단면이 맞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당시의 발치 경험담과 마취주사 및 통증에 대해 기재해 보려고 합니다.
사랑니로 인한 고민
저는 아랫쪽 두개의 사랑니를 발치했었는데, 한개는 보통의 정상적으로 자란 사랑니이고, 두번째는 옆으로 누운 사랑니로 입 안의 볼살과 사랑니의 단면이 맞닿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보통의 사랑니를 뽑을때도 상당히 고민을 하고, 겁도 많이 먹었었는데, 옆으로 누운 사랑니를 빼려고 하니, 더 큰 고민거리였습니다.
도무지 어떤식으로 빼게될지, 얼마나 아플지 상상을 할 수 없어서 계속 걱정만 쌓였었습니다.
심지어는 고등학교때 선생님께서 본인의 사랑니 발치 경험담을 들려주셨었는데, 심각한 통증을 겪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마취주사를 잘못놔서 옆의 다른 치아가 마취되고 사랑니는 마취가 안 된 상태에서 발치가 된거였다고 말씀하셔서 더욱 걱정만 불어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저의 경우 사랑니가 옆으로 누워있기때문에 도무지 안쪽을 양치할수도 없고, 점점 썩어가는 느낌이 들어서 계속 그냥 방치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발치를 하였습니다.
옆으로 누운 사랑니 발치 방법 및 과정
보통 일반적으로 자란 사랑니는 뽑을때 마취를 해서, 그냥 펜치 같은 것을 이용해서 힘으로 강제로 발치했었습니다.
막상 말로 들으면 상당히 무섭고 겁나지만, 실제로 발치를 할때는 마취때문에 통증은 거의 없었고, 치과 선생님도 정말 능숙하게 빨리 뽑아버려서 눈깜짝 할 사이에 해결이 되어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어리둥절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옆으로 누운 사랑니는 이미 소문에 들리기를 조금씩 잘라내서 발치를 한다고 들은바가 있었습니다.
그것도 말로만 들으면 정말 무서울 뿐이었습니다. 어쨌든 발치는 해야했기에 치과를 방문했습니다. 마취주사를 맞고, 어떤 작은 절삭기 같은것으로 치아의 중간을 절삭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부분은 그냥 힘도 안쓰고 쉽게 잡아 뽑았습니다. 뭔가 살점을 가위로 살짝 잘라내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치아에 일부 조직이 붙어있어서 그런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생각보다 속도감 느껴지게 빠르게 진행되었고, 역시 그동안 겁먹었던 것이 허탈할 정도로 눈깜짝 할 사이에 이미 발치가 끝나있었습니다.
발치 통증의 정도(마취주사)
보통의 사랑니와 옆으로 누운 사랑니의 발치는 통증이 거의 없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마취를 잘 해주셔서 그런지 겁먹을 필요도 없이 통증은 거의 없었고, 다만 마취주사는 2~3번 찌르셨는데 바늘을 조금 깊게 찌르는 느낌에 약간 놀라기는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도 많이 아프지는 않고, 그냥 엉덩이 주사를 맞는 정도의 강도였습니다. 아예 안아프다고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무서울 정도로 아픈 정도도 아니였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너무 겁먹고 두려워하지 마시고, 마취를 잘 하는 괜찮은 치과를 방문해서 진료 받으시기 바랍니다.
제가 방문한 치과는 한자리에서 상당히 오랜기간 머물러 있었던 곳이었고, 오래되서인지 내부 인테리어는 상대적으로 허름한 느낌이 있었지만, 선생님은 오랜 연륜과 경험을 지닌 베테랑이라서 정말 짧은 시간내 순식간에 노련하게 발치를 해주셨습니다.
발치 후 붓기와 통증 가라앉히는 방법 및 시간
저는 점심때쯤 발치를 하고, 그 후에 사랑니 자리에 솜을 물고 있었는데, 붓기나 통증 예방을 위해서 밤이 될때까지 얼굴에 아이스팩이나 얼음주머니를 대고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통증도 전혀 없었고, 붓기도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생각보다 수월하게 사랑니 발치가 진행되었고, 발치 후 아무런 불편함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얼굴에 얼음주머니를 대면 차가워서 마취한듯 아무 느낌이 없고, 열을 가라앉혀줘서 많은 도움이 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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