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허리 통증이 심각하게 발생한 후 엉덩이와 허벅지까지 힘겨운 통증이 와서 잠도 잘 수 없었다. 일을 다니면서 병원은 안갔고, 결국 일을 그만 두고 집에서 스스로 자가치유 해보기로 결심했다. 먼저 내가 겪은 극심한 통증 및 증상들의 특징에 대해 나열하고, 상태가 허리 디스크였는지 아니면 협착증인지를 먼저 파악해 보았다.
내가 겪은 통증들 증상과 특징
1. 일을 할때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면 허리가 곧게 펴지지 않았다. 구부정하게 15초 정도 걸으면 허리를 곧게 펴고 걸을 수 있었다. 일주일 정도 후에 허리 통증은 거의 사라지는것 같았다.
2. 의자에 앉아서 일을 할때도 가끔 엉덩이가 심하게 눌려서 신경을 짖누르는것 같은 통증이 몇 번 발생할려고 했었다.
3. 땅 바닥에 앉을때 통증이 있어서 주로 의자에 앉아야만 했다. 일어설때는 무언가를 잡고 일어나야 했다.
4. 허리를 구부리면 통증이 있어서 발톱을 깎을 수 없었다. 의자에 앉아서 배에 엄청 힘을주고 아주 잠깐 한쪽 다리를 의자 위쪽으로 당겨서 순간순간 깎았다.
5. 잠자고 아침에 눈뜰때, 엉덩이와 허벅지에 극심한 뻐근한 통증이 한꺼번에 몰려오는데 사람잡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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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밤에 잠을 잘 때, 1시간 정도 누워서 자면 바로 엉덩이와 허벅지에 심한 통증이 찾아와서 일어나서 한두시간 거실에서 걸어준 후 다시 1시간 정도를 잠잤다.
그 후 다시 또 통증에 깨고 걷고 잠자기를 반복해서 하루에 4~5번을 통증때문에 잠 못자고 강제로 깨어나야 했다.
7. 오른쪽 엉덩이와 허벅지에 통증이 발생하기때문에, 오른쪽으로는 1초도 돌아 누울 수 없었다.
8. 한 때는 의자에 잠깐 1~2초만 앉아있어도 허리가 당기는 느낌이 들어서 왠만하면 의자에도 잘 앉지 않았다.
9. 원래 바닥에서 잠을 잤는데, 아침에 허리와 엉덩이와 허벅지에 심한 통증이 발생해서 땅바닥에서 바로 일어날 수 없었다.
20~30분 정도 간신히 엎드린 자세로 몸을 조금씩 움직여주고 조금씩 풀리면 힘겹게 옆의 무언가를 잡고 일어날 수 있었다.
그 20~30분 동안은 극심한 통증을 감내하면서 아프고 힘들어서 몸에서 땀도 났다. 그렇게 잠도 못자는데, 일어나기도 고통스럽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서 퇴사를 결정했다.
모든 통증들은 한두시간 정도 걸으면 많이 가라앉고, 풀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협착증은 아닌것 같고 허리디스크
상태가 조금 더 이대로 진행이 되었다간 정말 되돌릴 수 없이 수술이 필요하거나, 어딘가 불구자가 될 것 같아서 당분간 일을 포기하고 조금 쉬어가기로 했다.
허리는 함부로 수술하면 안된다는 말을 주변에서 들은바가 있어서 시술도 수술도 두려웠고, 최대한 병원의 도움없이 스스로 노력을 해보고 싶었다.
그럼에도 몇 개월 후에 호전되는바 없이 더 안좋아지면 병원 치료의 도움을 받을 생각이었다. 일단은 이 힘겨운 통증과 증상들이 뭣때문인지 허리디스크인지 협착증인지 유튜브를 좀 봤다.
다른 사람들의 경험이나 전문가들의 정보를 좀 접하고 싶었다. 허리디스크가 뭔지 협착증이 뭔지도 전혀 모르는 상태였다.
그러다가 정선근 교수님 동영상을 보고 댓글들도 읽었다. 큰 도움이 되었다. 수많은 동영상들을 보고 난 후 나는 허리디스크라고 확신했다.
허리디스크에 좋다는 운동들도 알아봤는데, 따라해보면 초반에는 좋아지는것 같다가 다음날 아침에 호되게 더 심해진 통증을 겪어야 했다.
그래서 몇 가지 운동들을 따라해보고는 더 큰 통증이 계속 발생되서 아무 운동도 더이상 따라하지 않는다.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는 함부로 근력운동을 따라해서는 안되었다.
엉덩이와 허벅지 통증은 좌골신경통? 이상근증후군? 방사통?
엉덩이와 허벅지가 아픈것과 관련해서 계속 동영상을 살펴보니 좌골신경통, 이상근증후군, 방사통에 관한 별의별 새로운 영상들을 접하게 되었고, 그 또한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유튜브 영상에 달린 댓글들을 보니 시술이나 수술 및 기타 치료의 도움으로 많이 호전된 사람들도 있었고, 안좋은 습관이 다시 나와서 재발하는 경우도 있었고, 심지어는 시술이든 수술이든 몇 번이나 했음에도 계속 통증에 고생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허리 통증이 굉장히 난해하고 무섭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다. 허리디스크가 호전되는데 빠르면 6개월이고 길면 몇 년 까지도 걸린다고 했는데, 하루하루 나을듯말듯한 나의 힘겨운 통증은 나를 우울하게 만들고, 무기한 나를 어두운 동굴속에 갇혀버리게 만들것 같았다.
너무 막연하고 막막했고, 가족들은 당장에 병원에 가라고 난리였다. 6개월만 스스로 노력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병원 치료를 받겠다고 했다.
많은 도움이 되었던 정선근 교수님과 다른 전문인들의 유튜브 영상
정선근 교수님 유튜브 영상과 알고리즘으로 뜨는 다른분들의 수많은 동영상들을 계속 봤다. 운동은 따라해봤다가 다음날 통증이 폭풍처럼 몰려와서 바로 중단했다.
허리통증 및 허벅지 엉덩이 통증에 관련된 것들도 많이 찾아서 보았고, 특히 댓글들을 많이 보았다.
정말 허리통증으로 힘겨워하는 사람이 세상 이렇게 많다는것에 놀랐고, 긴 시간이 흘러도 호전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글이 너무 많았다.
그 중에도 이러한 영상들로 인해서 많은 도움을 받아서 호전됬다는 사람들도 많았다. 사람마다 정말 상황이 천차만별이었다.
혹시나 내가 몇년이 지나도 호전되지 못하고 계속 힘겨운 싸움에 놓여있게 될까봐 끝없이 걱정과 염려가 몰려올때도 있었다.
허리, 엉덩이, 허벅지 통증때문에 결국 퇴사
허리, 엉덩이, 허벅지 통증이 호전되기까지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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