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금지? AI를 막으면 업무 효율이 떨어질까?
최근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을 금지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보안을 이유로 AI 사용을 제한하는 조치가 확대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직원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본 글에서는 기업들이 생성 AI 사용을 금지하는 이유와 이에 따른 문제점, 그리고 생성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본다.
기업이 생성 AI 사용을 금지하는 이유
1. 정보 유출 위험
- 생성형 AI는 입력된 데이터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정보를 저장할 가능성이 있다.
만약 기업의 기밀 정보나 고객 개인정보가 AI를 통해 외부로 유출된다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예를 들어, 반도체 기업에서 AI에게 "우리 회사의 최신 반도체 기술을 요약해 달라"고 입력하면, 해당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위험이 있다.
2. 기업의 특허 및 기밀 보호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 등 대기업들은 핵심 기술과 특허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생성 AI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 직원들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AI를 사용할 수 있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기술 유출을 방지하는 것이 더 중요한 사안이다.
3. 공공기관의 보안 문제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금융감독원, 국방부 등 정부 기관에서도 생성 AI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이는 개인정보 및 국가 기밀 보호를 위한 조치이다.
- 중요한 선거 관리 정보나 국가 안보 관련 정보가 AI를 통해 유출될 경우, 국가적 혼란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다.
직원들의 반발과 문제점
그러나 직원들은 생성 AI 사용 금지가 업무 효율성을 크게 저하시킨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항공사의 정비관리사는 챗GPT를 활용하여 60일이 소요되던 업무를 이틀 만에 처리할 수 있었으나, AI 사용이 금지되면서 다시 수작업으로 전환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처럼 AI 사용 제한은 업무 속도를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노동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AI 사용을 금지하더라도 직원들이 스마트폰 핫스팟이나 휴대용 인터넷 기기를 이용하여 외부 네트워크를 통해 생성 AI를 사용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한 대기업에서는 내부적으로 자체 AI를 개발했으나, 직원들이 "성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챗GPT를 지속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완전한 차단보다는 안전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생성 AI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방안
1. 기업 자체 AI 시스템 도입
- 외부 AI 사용을 차단하는 대신, 기업이 자체적인 AI 시스템을 개발하여 보안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2. 보안 필터링 시스템 구축
- 기업 내부 AI 시스템에 기밀 정보 및 개인정보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차단하는 기능을 추가하면, 정보 유출을 방지하면서도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3. 생성 AI 사용 가이드라인 마련
-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여 생성 AI 사용 규정을 명확히 하면 불필요한 혼란을 줄일 수 있다.
- 예를 들어, 기밀 정보 입력 금지, 개인정보 보호 기준 설정, 내부 승인 절차 마련 등의 규칙을 도입하면 AI를 더욱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
4. 직원 교육 강화
- 직원들에게 생성 AI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교육하면, 기밀 정보 유출을 예방할 수 있다.
- AI 입력 시 "이러한 정보는 입력하면 안 된다"는 경고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
결론
현재 많은 기업과 공공기관이 보안 문제로 인해 생성 AI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직원들은 이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며 업무 효율성이 저하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AI 사용을 무조건 차단하기보다는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 기업들은 자체 AI 시스템을 개발하거나 보안 필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여 생성 AI 사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
- 직원들에게 AI 사용 시 주의할 사항을 교육하면 정보 유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AI 기술은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므로, 이를 적절히 활용할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