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A형 간염에 전염되서 혹독하게 고생을 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겪었던 A형 간염의 증상들과 함께 회복되기까지의 치료기간과 스스로 추측하고 있는 바이러스의 전파경로에 대해 언급해 보려고 합니다.
A형 간염에 전염되기 직전의 상황
A형 간염에 걸리기 직전에 다니던 직장이 있었습니다. 크게 스트레스를 받고 지내던 상황이었고, 체력도 상당히 저하되어 있었습니다.
섭취하는 음식도 전혀 영양가 있게 챙기지 못하고 지냈었습니다. 점점 날이 추워지는 계절이 왔고, 업무로 인하여 힘들어 할 만큼 중압감이 밀려올때, 주변 직장 동료들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맥주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그 술집이 좀 느낌이 허름하기도 했고, 식기나 도구들이 조금 찝찝함이 느껴졌지만, 확연히 눈에 띄는 정도까지는 아니였습니다.
어차피 잠깐 대화만 나누다가 일찍 귀가를 할 계획이었습니다.
직접 겪었던 A형 간염 증상
그렇게 짧게 술자리를 가지고 난 하루이틀 정도 후에 뭔가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갑자기 설사가 나오는데 급기야 물설사가 거의 일주일 내내 나왔습니다.
가끔은 구토도 나왔고, 음식물은 별로 먹지도 못한 상황에서도 물설사와 구토가 계속 되었습니다.
현기증도 발생되고, 복통도 있었는데, 그냥 장염이나 배탈 정도로만 생각하고, 계속 일은 다녔었습니다.
일주일 내내 그 증상이 따라다녔고, 식사를 조금만 해도 그대로 다 배출되었습니다. 나중에는 너무 기운이 없어서 출근을 뒤로하고, 집 근처의 작은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집 주변 작은 병원 방문
병원에서는 바로 눈을 보더니 황달이 왔다고 말씀하셨고, 피검사와 소변검사를 하였습니다. 혈관에 바늘을 꽂아야하는데 탈수가 너무 심해서, 혈관까지 쪼그라든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간호사가 혈관을 잘 못찾아서 몇번을 찔러댔습니다. 조금 따가웠지만, 이미 정신이 거의 혼미한 상태라서 통증도 별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작은 병원에서는 바로 소견서를 써주더니 큰 병원으로 가라고 하였습니다.
대학병원으로 이동 치료
그래서 그나마 가까운 대학병원을 찾아갔고, 바로 입원을 했습니다. A형 간염이라고 한동안 입원을 해야한다고 하였습니다.
여러 환자들이 있는 다인실에 입원을 했는데, 전부 저처럼 A형 간염을 겪는 환자분들이었습니다.
저도 간수치가 일반인에 비해서 몇십배가 높게 나왔는데, 앞쪽 침대에 있던 환자는 훨씬 더 높은 수치가 나왔고, 명치끝이 아팠다고 했습니다.
A형 간염 바이러스 전염경로
그 분은 어르신들이 계시는 요양병원 같은 곳에서 일을 한다고 했는데, 거기에서 옮은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초반에 말했던 맥주집에서 전염됬을거라고 추측을 하고는 있습니다. 누군가 말하기를 원래 이 A형 간염이 후진국에서 쉽게 발생되는 것이라고 했었던것 같습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위생과도 관련이 있지않을까 생각됩니다.
A형 간염 치료기간 및 비용
저는 대학병원에 대략 4일 정도를 입원했다가 퇴원했습니다. 심전도 검사도 했고, 소변검사나 혈액검사 등을 했었습니다.
그 외에 특이사항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면서 꾸준히 간수치가 떨어지는지를 확인하였습니다.
병원에서 계속 팔에 바늘을 꽂고 있기가 너무 갑갑하고 불편해서 필사적으로 퇴원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그게 바로 식사를 정말 열심히 듬뿍 먹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럼 빨리 회복되서 퇴원을 할 수 있을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생각대로 담당선생님께서 예상보다 하루라도 일찍 퇴원을 시켜주셨고, 비용은 완벽히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도 75만원인가 그 정도를 지불했던것 같습니다.
그때 나이도 젊었고 병원 비용이 처음으로 많이 발생했던 상황이라서 퇴원 후에 바로 수소문해서 생애 처음으로 보험을 하나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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